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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Story/일상

그 사람이 좋은것인지 그 사랑이 좋은것인지

 

 

 

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잘모르겠다...

 

그냥 생각이 복잡하고 , 단순화 작업을 거칠수가 없다...

( 요즘 내 생각 구조가 그렇고 , 어쩌다보니 의지하게 됬다... )

 

작년 부터 인가 사람을 좋아하게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것이...

20년 남짓 살아오면서 여자 라는 존재 에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본것도 작년이

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.

 

초등6년은 늘 그냥 옆에 있던 친구들이 였고 , 중고6년은 남자들만 우글거렸으니 그렇게막 고민해보고

생각해볼 필요가 없었다.

 

남자놈들은 단순하고 별생각없이 행동해도 싸우면 싸우는거고 그걸로 끝이지 별 뒤탈 없었다.

그리고 자기들이 싫으면 오지 않으니 뭐 생각할필요가 있는가 ( 이건 여자들도 같으려나... 음 모르겠다. )

 

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서야 이성에 눈을 뜬것인지

동갑인 여자 친구들이  더이상 그냥 친구로는 보기 어려운 " 여자 " 였고  초등학생 때 와는 달리

좀더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대상이 되었다.

그런데 난 또 그들과 어울리려 하고있고 6년여간  무존재 아우라 를 펼치던 나는

 

여자 뿐만아니라 남자 와도 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다 , 내 생각 구조는 단순화 되어있었고 

그누구보다 조심해서 대답하지않으면 , 막튀어나오면 안될 단어들이 뇌리를 스치고 있었다.

 

그렇기 때문에 더 대화하기란 어려웠고 , 나의 중앙 데이터 처리 장치 는 빠르게 처리해내지 못하면

가만히 취침 모드를 취하고 있었다...  ( 그나마 지금은 작동은 하고있다 )

 

그러나 내가 생각하는것은 이런것들 이 아니라 , 내가 사람을 ( 전체를 ) 좋아해서 화합하고싶은것인지  내가 그 사람 ( 한명 ) 을 좋아하게되어서 이러는것인지 문득 궁금하더라...

 

내 CPU 는 심지어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것(후자)을  전자 때문에 만들어진 것으로 처리할뻔 한적도 있다...

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처리가 된상태이긴 한데 의심의 여지는 없는것이 아니다...

 

지금은 전자의 경우 는 다듬어 가고 있는 단계라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때에는 취침모드에 들어가지만

1~2명 정도 아니면 내가 믿을수있는 사람들이라 심각하게 조심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라면 CPU 가 활발하게 활동한다.

( 이것도 문제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차근 차근 넘어가야 할것이리라 생각 해본다. )

 

후자 의 경우는  사실 한사람 만 좋아 하는것 같지 않아서 혼동이 오고 이제서야 이게 뭔가 싶더라

그래서그냥 사람들이 좋은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것이다.

 

그냥 그 각각의 사람 들의 매력에 끌려서 그 사람들 이 좋은것 이리라 생각할수도 있고...

 

아.. 복잡 하다 정말 !

지금은 내가 판단 해낼수 있는 , CPU 가 처리해낼수 있는 단계 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..

2년후 제대후에 생각해봐야 하는 걸까 싶기도 하다....

 

내가 바뀌어서 ( 외 적으로나 내 적으로나 ) 왔을때도  나는 같은 생각을 할것일까 싶은...

 

난 또 내 생각을 이렇게 끄적이다가 미뤄둔다.